순수한 사랑이면 모든 건 다 해결된다? 근데, 여기서 '순수'란 게 대체 뭐지? 자기본위로 들이대는 게 '순수'인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배제된 게 '순수'인가? 그건 그렇고...
저 남자의 '환경' 때문에 그 여성이 거절하는 것 처럼 매도하는 개XX들은 뭐야?
환경? 좋아하시네. 누가 돈보따리를 싸들고 와서 "나와 결혼해달라."라고 해도 몸서리치고 진저리치게 싫은 경우가 없다더냐? 그런 경우엔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갖고온다 하더라도 싫으면 정말 할 말 없다.
괜히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란 속담이 있는 줄 아나? 왕비를 시켜준대도 싫으면 싫은거다.
남자의 경우도, 아무리 돈 많고 예쁜 여자가 자기 쫓아다녀도.. 정말이지 직관+본능적으로 너무너무 싫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싫은 건 할 수 없는 거다.
그리고, 여자 쪽에선 남친이 있다고 하쟎아? 더군다나, 미용실에 '손님'으로 와서 대시하고 '방송'까지 타는 마당이 되었으니 더 이상 세게 거부할 수도 없게 되어버렸쟎아? (그러니까, 많은 남자분들도 "기가 막히다."는 식의 반응들인 거지. 생각해봐. 자기 '여친'에게 누가 저렇게 군다면 어떡하겠어?)
...... 저 정도면 이미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크리미널 마인드'에 소재로 나가도 될 문제인 듯 싶다.
그리고, 난 저 포테이토 총각보다 젠장할 KBS가 더 문제라고 여긴다. 미쳤어.... 저건 이미 방송이 아냐.
그러고도 시청료 올릴 생각이나 해대는데..., 저런 게 국영방송이라니.. 그러니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나라가 뭐가 제대로 되는 게 있나?
p.s : '순수'가 다 얼어뒈졌네.... 헐.... 순수 드립 좀 하지 마라. 이젠 포테이토 총각이 문제가 아니라 KBS랑 그놈의 순수 타령해대는 사람들이 더 문제 같다. 그런 자들에게서 진정한 의미의 순수가 아닌 그야말로 '광기'를 보는 것 같으니까....
순수한 마음을 받아달라고? 그럼 상대방의 순수한 거부감도 좀 받아주시지?
순수한 마음을 받아달라고? 그럼 저 여자분이랑 그 남친분과의 사랑은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더냐?
# by 스페쿨라트릭스 | 2011/07/17 21:28 | → 까놓고 말하기 | 트랙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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