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대문에는 '개와 민족주의자는 출입금지'라고 해놨습니다." ㄴ 甲. 수 많은 항일투사들과 끝까지 절개를 굽히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개차반을 만드는 소리. 한마디로, 저승 가서 다구리를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있어서 민족주의는 그 당시에 있어서는 목적이자 수단이었다." ㄴ 乙. 기가 막혀서... 한시적 목적과 수단이라는 것 뿐으로 목숨을 걸 정도의 신념이 될 수 있나? 한마디로, 억지 그 자체. 그래, 막말로... 그 당시에만 국한되는 목적이고 수단이라고 쳐. 그럼 목적 자체가 그 당시에만 국한되는 것 자체가 말이 된다고 보나? 그리고, 세월이 지났다고 건국 이념인 목적을 헌신짝 버리듯 간단하게 버릴 수 있는 게 된다고 보나? 딴 건 둘째치더라도.. 그럼 민족주의 개념 없이 남북통일은 어쩔래?
"민족주의 소름 돋네. ㅋㅋ" ㄴ 丙. 나치식 순혈주의와 민족주의를 무작정 동일화시키는 삽소리. 그딴 식이라면 미얀마 국경 쪽의 카렌족이나 중국에게 어이없이 침략 당한 티벳족 및 세계 소수민족들의 부르짖음은 민족주의가 아니고 뭣인지? 게다가, 구 소련 연방 해체 후에 대부분 '민족별' 혹은 '동일한 문화나 역사'별로 독립국가 형태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아무리 탈민족주의가 일종의 유행(미국이나 신자유주의 혹은 천민자본주의 세력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주장하는)이라 할지라도, 양키놈들과 동양의 상황이 같다더냐? 동양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의 건국 역사나 상황은 양키놈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제발 그 점 좀 인정 좀 해라.
더 웃기는 것은 -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건국 이념 자체가 '한민족'이라는 개념으로 세워졌다는 것 조차 무시하는 조까 등신들이더라.
한마디로, 겉멋들은 있는대로 들려서 - 민족주의의 부정적인 점이 아닌 역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이나.. 민족주의가 이론보다는 사실상 현실이라는 것을 왜 그렇게 애써 고개를 돌리려 하는지?
그 진정한 이유가 뭔줄 알아?
이거 아주 한국인들의 악질스러운 점 중 하나인데 - 자신을 제외한 자기 집단 자체를 비하시켜 자신을 "우폭질+돋보이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정신승리 차원에서 끝나던 어떤 이권파리단체들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수단이던.. 아주 악질스러운.. 정말 뿌리부터 뜯어 고쳐야 할 근성 그 자체다. (저 위의 甲 / 乙 / 丙의 공통점을 보면.. 윤곽이 잡힌다.)
물론, 이런 분위기로 끌고 간 주범들은 다름아닌 '환빠'들이다. 그중에서도 정말.. 꼴같쟎은 'PAX COREANA'를 외치는 작자들이다.
그러나, 진짜 어거지스러운 문제는.. 환빠들 자체가 사실상 '탈민족주의'나 다름 없다는 점.... 왜냐고?
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겠지? (이스라엘 고대 부족인지 씨족인지와 단군과의 관계 - 어떤 이스라엘 '환빠'분의 말씀. ㅋㅋㅋ)
저런 식의 환빠들을 까주기 위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환빠 까주기 운동의 일환이 엉뚱하게 대한민국 건국 개념 그 자체인 '민족주의'마저도 흙발로 깔아뭉개더라.
순혈주의랑은 착각 좀 마라. 그 피에 시조 단군 왕검의 피가 0.001%가 섞여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구심점을 이룰 수 있고, 그렇지는 못한 귀화한 (순)외국인이라 할지라도 "내 이 땅에 뼈를 묻고 한국인의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며 살겠다."라면 그게 한국인이고, 그 외국인은 사실상 90% 이상 배달족의 피를 이었더라도 딴 나라 가서 한국 욕이나 해대는 자들보다도 더 한민족이고 민족주의자인 것이다. (거기, 당신들처럼 한국의 건국 이념인 민족주의 자체를 조롱거리로 삼는 자들보다도 말야.)
진짜... 저런 사람들보다.. 저런 외국인들로 '한국'이 계속 이어나가진다면... 차라리 낫겠다.
민족주의란 걸.. 케케묵은 이념 혹은 그 누군가들의 싸구려 사이비스런 장단질에 무조건적인 인종차별주의나 배타주의나 순혈주의로 연결시키는 병신들보다 말야.
p.s : 동유럽의 유태계 이민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가 '프랑스의 정체성'을 외친 게... 100% 경제적 이유만이라고 해대는 병신도 봤다. (...)
p.s 2 : 80년대 당시 앙시엥 레짐의 타파를 부르짖어대던 386이 지금은 타도 대상이나 다름 없이 되어 있다. 지금은 마치 때 지난 유행처럼 민족주의를 무작정 조롱하며 그것이 "멋있고 우월스런" 행동인 양 착각해대는 행동해대는 자들 역시.. 타도 내지는 타파 대상이나 거기까진 아니라도 앙시엥 레짐 취급을 받을 날도 머쟎았음.
p.s 3 : 가만 보면... 현실과 이론을 조합하려는 게 아니라 현실과 이론을 분리시키려는 작자들이 넘쳐난단 말야. (민족주의는 사살상 현실이고 또한 현존하는 것인데도.. 그게 무슨 100년도 안 된 개념이니.. 배타주의니.. 글로벌주의에 맞지 않으니 해대는 걸 보면 말이지.)
p.s 4 : 환빠 중에서도 'PAX COREANA' 환빠가 웬수다... (...민족주의를 가장한 사실은 탈민족주의스러운 ;;; )
문제는... 제대로 된 진보와 보수가 사실상 멸종했듯이.. 환까계도 그렇게 제대로 된 환까분들이 그런 단계를 맞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 다음에는 환빠만 사는 거지 뭐....)
사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환빠와 환까가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건데..., 그런 걸 기다리느니 태양계 전체가 멸망하길 기다리는 게 훨씬 빠르겠다....병신들, 쩐다, 한민족, 민족주의, 탈민족주의, 겉멋, 우폭질, 사실부정, 개념은안드로메다로, 한심그자체, 환까, 환빠
# by 스페쿨라트릭스 | 2011/05/28 22:30 | → 까놓고 말하기 | 트랙백(1) | 덧글(5)
|